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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객차 안에 있던 승객 30여명이 약체를 뒤집어 썼고, 공항철도는 열차를 DMC역에 비상 정차하고 탑승했던 100여명의 승객들을 내리게 한 뒤 다음 열차에 탑승시켰다.
이 과정에서 공항철도 운행이 15분 지연되기도 했다.
당시 열차에 탑승 중이었던 A씨는 언론에 “제 등에 대고 소화기를 쐈다. 온 몸에 분말 가루가...”라며 “다들 불난 줄 알고 입 막고 내리려고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소화기를 분사한 남성은 노약자석에 앉아 있던 남성으로, 공항철도 직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