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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인 220만 시대…KT, 다국어 안내문자 서비스 개시

김현아 기자I 2021.02.21 09:04:26

외국인 고객 위해 610여종의 안내 문자를 다국어로 제공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부터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외국인 고객이 KT 대리점에서 다국어 문자 안내 서비스에 대해 안내 받고 있는 모습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2020년 기준 220만 명으로 10년 만에 약 2배가 증가했고 장기 체류자 또한 173만 명에 달하지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불편함이 있다.

KT가 국내에 장기 체류하며 통신 서비스를 이용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약 69% 가량의 외국인이 언어 장벽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 부족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런 가운데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외국인 고객을 위한 다국어 문자 안내 서비스를 개시한다.

22일부터 국내에 장기 체류하며 KT 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3개 국어로 작성된 안내 문자(MMS)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서비스의 가입 및 개통 시점부터 서비스 이용과 요금 수납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반드시 알아야 할 410여 종의 필수 안내 사항을 비롯해 고객센터를 통해 가장 많이 접수되는 문의 사항 등 총 610여 종의 문자 안내 서비스를 다국어로 제공한다.

이 다국어 문자 안내 서비스는 가까운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외국인 전담 고객센터(080~448~0100)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고객이 선호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해당 언어로 기재된 안내 문자를 한글과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외국인 전용 홈페이지에서 이용 요금의 상세 내역과 멤버십 포인트 현황 등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박효일 상무는 “220만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글로벌 국가이자 IT 강국답게 외국인 고객들도 세계 최고 수준의 IT 서비스를 불편 없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외국인 고객을 비롯한 모든 고객들이 KT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있어 동등한 서비스 경험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며 고객발 자기혁신 사례를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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