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66% 증가한 3207억원, 124억원을 기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속으로 매출·영업이익이 증가해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연동해 본격적인 수혜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고성장이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동사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5.2%, 247% 증가한 1조4700억원, 821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카메라모듈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며 “OIS(손떨림보정부품) 역시 경쟁력을 재확인함으로써 올해 호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시리즈의 다수 모델에서 OIS를 신규로 적용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공급업체의 변화가 동사의 반사이익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OIS를 포함한 구동계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6% 증가한 1987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올해 전장향 카메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210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현대차의 1차 공급업체로 제네시스 등 전기차의 카메라·DCU(통합제어시스템)를 우선적으로 개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