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노클은 이번 조사에서 기존에 사용했던 평가 항목 중 코로나19 상황에 맞지 않는 평가 항목을 제외하고 팬데믹 상황에서도 삶의 질을 보존하면서 일상 복귀 후 회복할 준비가 된 도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거대한 도시 규모에도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평가받았다. 특히 모노클은 저렴하고 이용자 친화도가 높은 서울의 대중교통을 높게 평가했다. 홍대, 혜화, 이태원 등 일상 속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지역들도 서울의 장점으로 들었다.
코로나19 대응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구 밀도가 높음에도 방역과 동선 추적을 통해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것을 방지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는 1위 덴마크 코펜하겐, 2위 스위스 취리히, 3위 핀란드 헬싱키, 4위 스웨덴 스톡홀름, 5위 일본 도쿄, 9위 대만 타이페이 등이 꼽혔다. 특히 인구 1000만급 규모 대도시 가운데 서울 외 도쿄, 미국 로스엔젤레스만이 20위권 안에 들었다는 점에서 서울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한영희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앞으로도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평가에 있어서 서울이 세계에서 높은 평판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울 우수 정책에 대한 글로벌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