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자동차]①지프·캐딜락·롤스로이스 프리미엄 신차 공개

김보경 기자I 2017.05.20 06:00:00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FCA 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이번주 수입차 브랜드인 지프·캐딜락·롤스로이스는 고성능·프리미엄 신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오프로드 마니아들이 기다렸던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와 대형 프리미엄 SUV 에스컬레이드, 한국만을 위한 특별한 맞춤 제작 모델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가 그 주인공. 국산차 중에는 현대·기아자동차는 소형차인 엑센트와 K3의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지프 고성능 오프로드 모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4140만원

피아트 크라이슬러 코리아(FCA 코리아)가 지난 15일 출시한 지프의 고성능 오프로드 모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상시 4륜 구동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리아브 로우 AWD 시스템을 적용했다. 락(Rock) 모드가 추가된 트레일호크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 트랜스퍼 케이스와 전방 서스펜션, 연료탱크, 변속기 등을 보호해 주는 스키드 플레이트, 보다 공격적으로 장애물을 돌파할 수 있도록 진입각을 향상시킨 전방 범퍼 등을 통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최저지상고 210mm, 진입각 30도, 이탈각 34도, 여각(break over) 24도, 최고 수중도하 깊이 480mm로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하부 스펙도 갖추고 있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특히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 센터(NATC) 주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루비콘 트레일 등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이루어지는 테스트를 통해 성능이 검증돼야 자격이 주어지는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뱃지를 받았다.

2.0ℓ 디젤 터보 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3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4140만원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코리아 제공.
◇캐딜락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1억2780만원

GM코리아는 캐딜락 대형 프리미엄 SUV 에스컬레이드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이달 초 본격 판매에 돌입한 에스컬레이드는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힘을 내며 6.2리터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탭시프트 기능이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와 초당 1000회에 걸쳐 노면 상태를 감지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agnetic Ride Control) 시스템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또한 요트나 캐러반 등을 끌고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트레일러 패키지(별도 구매)는 최대 3765kg의 견인능력을 제공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1억2780만원이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 경고 및 차선 변경 시스템, 좌석 진동을 통해 안전 경고를 알리는 햅틱 시트, 차량 주변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12인치 풀-컬러 그래픽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8인치 풀-컬러 터치스크린,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이 포함된 16스피커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시스템,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등이 장착됐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 서울 에디션(오른쪽)과 부산 에디션(왼쪽). 롤스로이스모터카 제공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

롤스로이스모터카는 한국만을 위한 특별한 맞춤 제작 모델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 2대를 지난 15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롤스로이스가 한국을 주제로 제작한 첫 번째 비스포크(맞춤형 주문제작) 모델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도시 서울과 부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헌정 모델로 한국의 미적 유산과 두 도시가 가지고 있는 세련미, 그리고 역동성에 착안해 현대적 감각을 차량 곳곳에 반영됐다.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고스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롤스로이스 서울 에디션은 한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태극기에 사용된 검정, 빨강, 파랑, 흰색이 핵심 디자인 컬러로 적용됐다. 차량 외관은 마치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하얀색 바탕에 빨간색과 파란색 포인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빨강과 파랑 두 줄의 코치라인과 남산 타워를 상징하는 문양은 영굿 굿우드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그려 넣었다.

부산 에디션은 궁극의 그란 투리스모 레이스를 기반으로 한국 남동부 해안 도시 부산의 역동적이며 화려한 느낌을 재현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컨셉 아래 차량 C필러에 한옥의 전통 격자문과 레저도시 부산의 상징인 마린 시티의 도시 구획을 형상화 한 기하학적 패턴을 새겨 넣었다. 외관 컬러 역시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에 첨단 빌딩을 상징하는 쥬빌리 실버 컬러를 매치해 고층 건물이 빛나는 해운대를 표현했다.

2017 엑센트.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2017 엑센트’ 밸류플러스 트림 추가… 1195만원

현대자동차는 ‘2017 엑센트’ 4도어 모델에 상품성을 강화한 ‘밸류 플러스’ 트림을 추가했다. 밸류 플러스 트림은 엔트리 트림인 ‘스타일’에 15인치 알로이 휠과 타이어,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3종의 도어 잠금 장치(무선/중앙집중식/속도 감응식)와 배터리 세이버 등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가격은 1195만원(1.4 가솔린 모델 기준)이다.

또한 현대차는 2017 엑센트에 프론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을 바 타입에서 메쉬 타입으로 변경하고, 2종의 신규 컬러(블루 라군, 레이크 실버)를 추가해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클러스터 그래픽과 폰트를 직관적으로 변경해 시인성을 높였고, 네비게이션의 FM/AM버튼을 FM버튼과 AM버튼 2개로 분리해 조작성을 높였다.

‘2017 엑센트’는 4도어 모델의 엔트리 트림인 스타일의 가격을 1100만원대부터 시작(1.4 가솔린 모델 기준)해 부담을 낮췄다.

또한 상위 차급에서 적용해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이동 중에 핸드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를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파워아웃렛과 USB충전기도 기본 장착했다.

2018년형 K3.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2018년형 K3’…1545만~2113만원

기아자동차(000270)는 트림과 사양구성을 최적화하고 디자인을 개선한 ‘2018년형 K3’를 내놨다. 2018년형 K3는 인조가죽 퀼팅시트를 신규 적용하고, 기존 16인치 알로이휠을 16인치 전면가공 알로이휠로 변경했다.

또 전체 차종의 트림과 사양을 고객 선호에 맞춰 최적화해 가솔린 세단은 기존 6종에서 4종으로, 디젤 세단은 6종에서 3종으로 축소했다. 이와 함께 고성능 에어컨 필터, 리어 스포일러 등의 신규 사양을 선택 적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선호에 맞는 사양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형 K3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세단이 1545만~2105만원이다. 이는 이전 모델보다 150만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디젤 세단은 1800만~2113만원이다. 기존 프레스티지, 프레스티지 스페셜, 노블레스 트림을 2018년형 K3에서는 프레스티지 스페셜 단일 트림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 스페셜 기준 232만원이 내려갔다. 유로 모델은 2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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