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의 임시휴전 합의도 40분을 채 넘기지 못했다. 중동에 도착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카타르 외무장관이 휴전 중재에 나섰지만,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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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날은 최근 5년내 이 지역 교전중 가장 많은 인명을 잃은 날로 기록됐다.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을 시작한지 14일만에 팔레스타인측 사망자는 모두 43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포격 현장에서 3km 정도 떨어진 쉬파병원에서는 여전히 수십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수천명은 집을 버리고 대피 중이다.
이스라엘의 공세에 하마스도 간헐적으로 반격을 가하고 있는 탓에 이스라엘군도 13명 사망했다. 전날 2명을 포함해 지난 8일 이후 사망한 이스라엘 희생자 수는 21명으로 늘었다.
또한 하마스측은 교전중 가자와 웨스트뱅크 중간 지점에서 샤울 에어론이라는 이름의 이스라엘군을 포로로 생포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측은 부상자들의 병원 후송을 위해 2시간동안 임시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군이 40분만에 하마스를 공격하면서 협정이 깨지기도 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통해 하마스가 먼저 휴전 협정을 위반해 이스라엘은 이에 맞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자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즉각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만나 휴전 협상을 진행하자고 요구했다. 전날 중동으로 날아간 반 총장은 카타르 도하에서 칼레드 알-이티야 카타르 외무장관과 함께 압바스 수반을 만나 중재 협상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오늘 가자지구 공습과 같은 극악무도한 행동에 대해 규탄한다”며 “이스라엘은 공습을 자제해야 하며 양측이 국제적 인도법을 존중해 지금 당장 교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이후 쿠웨이트와 카이로, 예루살렘, 라말라, 암만 등 중동 주요 도시를 찾아 휴전 중재를 위한 논의를 계속한다. 또 칼리드 마야알 하마스 지도자와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 역시 이 문제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이르면 21일중 이집트로 출발해 휴전 협상을 중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지하는 휴전 협정을 하마스측이 한 차례 파기되는 등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