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증강현실(AR)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매장을 인식하면 스타벅스 마스코트인 ‘베어리스타’가 등장하는 식이다. 벚꽃 포토 카드와 베어리스타 댄스 챌린지, 황금 벚꽃 찾기 등 총 3개의 콘텐츠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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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등 기술을 통해 매장 고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겠다는 복안이다.
주류업계는 팝업스토어 열풍이 한창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 14일 마포구 홍대 인근에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을 알리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바(Bar) 콘셉트로 매장을 구성됐고 2층 무대에서는 콘서트, DJ퍼포먼스, 밴드공연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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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롯데칠성(005300)음료는 맥주 ‘크러시’ 출시 100일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지난 3일까지 진행했다. 크러시 모델 카리나 사진 체험존, 크러시 공병을 이용한 무드등 만들기 등 체험 콘텐츠가 눈길을 끌었다. 행사 2주간 약 8000여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식품사들도 신제품을 쏟아내며 봄철 입맛 잡기에 나섰다. 시즌 한정판이나 봄을 연상시키는 패키지 제품으로 2030세대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빙그레(005180)는 봄 맞이 한정판 신제품 ‘딸기블라썸 붕어싸만코’를 출시했다. 기존 팥을 사용한 붕어싸만코와 달리 딸기 맛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벚꽃과 딸기, 분홍색을 활용해 제품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편의점 채널 출시 이후 순차적으로 전 유통채널에 판매 확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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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는 3월의 도넛으로 ‘허니 슈크림 필드’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모양부터 맛까지 봄을 닮은 제품을 출시했다는 것이 던킨의 설명이다. 제품은 달콤한 슈크림과 꿀을 활용해 봄을 상징하는 노란 색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슈크림을 가득 채우고 100% 아카시아꿀로 만든 허니 코팅을 입혔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트렌드 변화가 빨라지면서 계절에 맞는 신제품 출시는 이제 공식처럼 자리 잡았다”며 “봄을 맞아 신제품 출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분위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