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냉전 시대의 대외전략 구상을 담은 책을 펴냈다. 신간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21세기북스)은 지난해 6월 미국으로 떠난 이 전 대표의 유학 생활에 대한 결과물로, 출간과 동시에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했다.
대선 후 미국 워싱턴DC에 머무르며 미·중 경쟁 및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연구활동을 한 그는 책에서 실존적 위기에 직면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를 ‘한·미·일 vs 북·중·러’의 대립구도를 고착화해 한반도를 극도의 긴장상태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판한다. 아울러 자신이 총리 시절 문재인 전 대통령과 역할 분담을 해 우리나라가 소홀히 했던 지역과 국가를 상대로 ‘투톱 외교’를 펼친 성과를 소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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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1년 동안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오는 6월 귀국한다. 책 출간 소식을 알리며 본격적으로 정계 복귀에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은 식지 않은 인기를 보이며 12주째 정상을 지켰다. 초등학생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만화 ‘흔한남매 13’도 지난주와 같은 2위다.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며 ‘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은 종합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