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제주 감귤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롯데슈퍼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조공법인이 6개월 전부터 사전 협의해 기획했으며 공동 출자 형태로 진행된다. 롯데슈퍼, 제주조공법인, 산지 농협이 할인액의 3분의 1씩 부담하는 방식이다.
한편 롯데슈퍼와 롯데마트의 로컬 MD들은 전국 산지를 돌아다니면서 수출 상황이 좋지 않아 물량이 적체된 농가들의 판로 확보를 돕고 있다.
실례로, 롯데마트는 역대급 엔저로 수출 물량이 쌓인 파프리카 농가를 돕는 동시에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맛과 영양은 같지만 모양이 덜 예쁜 B+급 물량을 30톤 매입해 ‘상생 파프리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김도연 롯데슈퍼 과일 MD(상품기획자)는 “겨울철 대표 과일인 제주 감귤을 고객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동시에 농가에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도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전국 산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농가, 소비자, 유통업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