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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축 주택에 음식물쓰레기 분쇄기 설치"

김보겸 기자I 2022.01.31 09:28:57

석열씨의 심쿵약속 26번째 공약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1일 새로 짓는 주택에 음식물쓰레기 분쇄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설 명절 인사 사진. (사진=국민의힘)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냄새나는 음식물쓰레기를 갖고 나와 버리는 불편을 줄이겠다”는 내용을 담은 ‘석열씨의 심쿵약속’ 26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신혼부부 필수 혼수품에 음식물건조기가 추가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음식물쓰레기를 집안에 보관했다 버리는 것에 많은 국민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축 주택에 분쇄기를 설치해 건물 지하 공동 수거함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모은 뒤 수거하고, 생활하수는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해 도시가스로 사용할 수 있는 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윤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엘리베이터, 현관 등에서 음식물 악취를 없애면서 음식물건조기 구입비용과 전기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이후 배달음식 소비 등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재생자재 사용을 촉진하고,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또 쓰레기 처리에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겠다고도 했다. 병이나 캔 등 재활용품을 수거함에 넣으면 AI가 파악해서 이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재활용품 반환으로 받는 보상액을 최대 2배로 늘려 회수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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