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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벤처펀드의 최근 6개월 기준 수익률은 -10.9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각각 -13.47%, -12.54%임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다.
개별펀드중에서는 ‘브레인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종류A’펀드가 -3.11%로 가장 성과가 양호했고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종류A’펀드와 ‘하나UBS코스닥벤처기업&공모주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ClassA’펀드가 각각 -4.18%, -7.33%로 뒤를 이었다. 운용순자산이 2838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큰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종류A’펀드는 -10.04%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힘입어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이러한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높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밸류에이션이 낮아졌기 때문에 국내 증시가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상반기내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지겠지만 바이오·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종목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회계감리 이슈로 조정받았던 바이오 종목들이 기술 수출, 임상통과 등으로 투자심리가 완화되면서 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바디프랜드, 이랜드리테일, 교보생명 등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추진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이다. ‘스트리트파이터’로 유명한 일본 게임회사 SNK 등 지난해 증시 부진을 이유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철회했던 기업이 많았던 만큼 올해 코스피 뿐 아니라 코스닥 IPO 분위기는 반전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굵직한 대외 이슈와 국내 주요 IT기업 잠정실적 발표 영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중소형 IT기업의 저점 확인과 성장주 주가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IT업종 실적에 대한 낮아진 눈높이와 업황 둔화 우려가 중소형 IT기업 주가에 장기간 선반영됐고 코스닥지수 추락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는 바이오업종내 주요 기업들의 임상통과 및 시판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지난해 국내시장 주도주였던 2차전지, 엔터, 미디어 콘텐츠 업종 등 주요 성장주에 대한 기대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벤처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는 “올해는 IPO 대어들이 상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수익률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측이 어려운 시장이지만 코스닥벤처펀드가 3년이라는 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펀드인 만큼 본연의 취지에 맞게 운용되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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