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 컨퍼런스보드는 맨해튼 본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올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 미만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최대 2.5%, 유럽과 일본은 각각 1.8%와 0.6% 정도로 잡았다. 한국을 비롯한 성숙한 경제국(mature countries)들의 경우는 3%에 채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 전망보다는 비관적인 것으로, 이날 오전 IMF는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발표, 지난 4월 대비 0.2%포인트 낮췄다. 미국은 2.5%, 유로존은 1.5%로 제시했으며 일본은 1.0%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전망치 하향 조정에 대해 미국의 지난 1분기 성장 부진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컨퍼런스보드는 IMF의 전망을 여전히 낙관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바트 반 아크 컨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IMF의 전망은 너무 낙관적”이라면서 “투자가 여전히 저조하고 전반적인 생산성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들이 현저한 생산성 둔화를 겪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는 앞으로 10년간 마이너스(-) 생산성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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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우는 금융 불안정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올해 전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큰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대체로 효과가 없었다고도 지적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5%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징 시마 컨퍼런스보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국영기업 민영화를 비롯해 현재 중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많으며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면서도 “다만 중국 정부는 현재 개혁을 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나뉘어있다. 할 수 있는 것은 많지만 시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 위기와 관련해 컨퍼런스보드는 일시적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결국 대안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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