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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30~100㎜(많은 곳 150㎜ 이상)로 예보됐다. 이 밖에 강원동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5~60㎜, 서해5도는 20~80㎜로 전망된다.
바람은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는 순간풍속 55~70km/h(15~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하고, 하수도와 우수관·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적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공사장·비탈면·옹벽·축대 붕괴와 토사 유출과 산사태·낙석, 저수지 붕괴 및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등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특히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무덥겠다. 당분간 밤사이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낮아지는 곳이 있겠으나,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덥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7도 등이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0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2도 △부산 28도 △제주 33도 등이다.
해상은 당분간 대부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과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에는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 내일(13일)까지 서해남부먼바다와 제주도먼바다에도 바람이 30~50km/h(8~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