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변인은 “소방관과 공무원, 주민을 생각하면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됐다고 판단한다”며 “실수를 인정하고 사려 깊게 행동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깊이 머리 숙여 도민께 사과한다”고 전했다.
다만 “술파티, 술판으로 몰아간 분들이 아닌, 이번 논란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도민께 사과드리는 것”이라며 김 지사가 문제의 술자리에서 20잔 넘게 폭탄주를 마셨다는 제보는 부인했다.
앞서 박진희 충북도의원(민주 비례)은 현장 증언과 사진 제보 등을 바탕으로 지난달 30일 제천 산불 당시 충주 시내 술자리에 참석한 김 지사가 “20잔 넘게 폭탄주를 마셨다”며 김 지사 해명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당초 술자리가 논란이 되자 “술은 마시지 않고 물만 마셨다”고 밝혔다가 “술판은 아니었다”며 다소 물러섰다.
김 지사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산불 상황에서 지사가 술판을 벌이겠느냐. 저는 시시각각 비서를 통해 (산불 상황) 보고받고 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