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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라는 차명이 공개되기 전에 많은 소비자는 이 차량이 QM3의 후속모델 또는 QM4로 명명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는데요. 차량을 처음 공개했던 2019서울모터쇼의 프레스데이 발표 자리에서 당시 르노코리아자동차 최고경영자(CEO)였던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XM’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해당 차량은 이전까지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개발했다”며 “미래에는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세단이나 SUV 등 한 가지 성격으로만 채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XM3 인스파이어 쇼카는 특정 차종의 후속 모델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신차”라며 “우리 회사의 첫 크로스오버 SUV이자 르노그룹의 글로벌 디자인 전략을 담아낸 새 얼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XM3에는 한 가지의 뜻이 더 포함돼 있는데요. 정통 SUV의 디자인 비율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콘셉트의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고 합니다. 재밌는 사실 중 하나는 요즘 가장 인기가 많은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자 중 한 명이 첫 TV광고 모델이었다는 점입니다. 우영우의 연인 이준호 역할의 강태오씨가 주인공인데요. 당시 강태오씨는 짤막한 광고 속에서 XM3의 매력을 너무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효자인 XM3는 유럽시장(차명 아르카나)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지난 4월 수출 차량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XM3가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 차종을 제치고 최다 수출 차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차량 출시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아르카라는 라틴어로 ‘신비’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는데요. 올해 안에 출시될 XM3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복합 기준)가 리터(ℓ)당 20㎞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