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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외벽에 빛으로 수놓는 초현실세계…서울라이트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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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1.12.09 06:00:00

220m 외벽에 메타버스 공간 구현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 희망메시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220m 외벽 전면에 초현실 세계가 펼쳐진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초월한 메타버스가 새로운 활동 무대로 떠오른 것처럼 DDP 외벽에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 역동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또 전 세계에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화려한 빛과 미디어, 음악으로 선보인다.

서울디자인재단(이하 재단)은 DDP에서 펼쳐지는 대형 라이트쇼인 ‘서울라이트’를 오는 17일 개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부터 내년 1월2일까지 하루 4차례씩(매일 오후 7시~10시 정각) 서울의 밤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는다.

서울라이트 메인 콘텐츠 ‘자각몽 - 다섯가지 색’
서울라이트는 DDP 외벽 전면에 영상을 투사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미디어파사드 축제다. 2019년 12월 말 첫 선을 보인 서울라이트는 100만 명이 넘는 발길을 모으며 서울시 대표 겨울 축제이자 DDP 일대의 새로운 명물로 떠올랐다. 올 봄에는 아름다운 꽃과 새 생명이 움트는 자연을 담은 작품 ‘희망의 빛’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재단은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가상 세계에서 코로나로 지친 서울시민과 전 세계인을 위로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인간과 기술이 조화를 이뤄 함께 전진하며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라이트의 주제는 ‘다시 뛰는 서울, 함께 하는 DDP’다. 메인 작품은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서울대 교수인 박제성 작가의 ‘자각몽 - 다섯가지 색’이다. DDP 외벽에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 △블랙(빛이 없는 우주) △그린(생명체로서의 서울) △화이트(메타버스라는 초현실적 생태계) △레드(메타버스 안의 에너지와 생명력) △블루(기술과 인간의 진화) 등 다섯 가지 색을 테마로 한 다양한 기법의 미디어아트를 12분에 걸쳐 선보인다.

올해는 DDP 외벽뿐 아니라 DDP의 뒤편의 공원도 서울라이트의 무대가 된다. 공원의 슬로프를 따라 2m 높이의 라이팅 트리 100개가 설치돼 ‘빛의 정원’으로 재탄생 해 오는 17일부터 만날 수 있다.

박진배 서울디자인재단 서울라이트사무국장은 “서울라이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다시 도약하기 위한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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