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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ICT·과학키워드-⑩]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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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4.12.30 07:16:0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I·C·B·M으로 소프트웨어 강국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7월 ‘소프트웨어중심사회’ 비전을 발표하면서 I·C·B·M이라는 단어를 내놨다. 이는 정부가 향후 집중할 4대 유망 소프트웨어 분야를 의미하는 말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를 넘어 전 산업계를 관통한 단어는 단연 사물인터넷이었다. 외국계 대기업 뿐 아니라 국내 이동통신사, 기기 제조사, 중소 벤처기업 할 것 없이 각자만의 사물인터넷 방법론을 내놨다. 비(非) ICT 기업들은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경영 혁신 방안을 고민했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모바일은 사물인터넷 환경을 구현하는 토대(Infrastructure)가 된다. 이 때문에 정부는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안’까지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 시장을 30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전략을 내놨다.

사물인터넷은 사람과 사물, 공간, 데이터 등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해 정보를 생성·수집·공유·활용하는 기술이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것을 하나로 묶는 다양한 연결을 만들어내며 생활과 비즈니스, 공공 분야 등에서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스코는 향후 10년간 사물인터넷이 약19조 달러의 잠재적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통신 기술의 발달과 컴퓨팅 속도의 개선, 소형화 된 마이크로프로세서 칩 개발, 센서 기술의 발전 등이 이를 현실화 할 것이라는 의미다.

미래부 산하 9개 과학기술 및 ICT 관련 기관들이 사물인터넷 분야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일 MOU 체결식 및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정보화진흥원)
이같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구현하는 중요 개념이 빅데이터다. 사물인터넷 환경을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과 시스템이 필요하다. 기존의 정형화 된 데이터 뿐 아니라 비정형화 된 데이터까지도 수용해야 한다.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진일보한 컴퓨팅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모바일 역시 사물인터넷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사물인터넷의 연결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기가 필요하다. 센서나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이 대표적이다.

클라우드는 모바일기기로부터 수집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이다. 클라우드는 IT자원에 가상화 소프트웨어 등을 적용해 사용하지 않는 유휴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신속한 자원 제공과 사용정도에 따른 자원량 조절, 자원용도 전환 등 고가의 IT 자원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물리적인 IT 자원으로는 사물인터넷에서 쏟아지는 데이터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클라우드 인프라가 강점을 갖는다.

특히 미래부는 사물인터넷 환경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및 전 산업의 효율화를 위해 클라우드 활성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회 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은 공공 및 기업 활동의 근간이 되는 IT인프라의 효율화와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정부·여당은 이 법을 ‘경제 활성화 법안’에 포함시켰다.

법 시행 이후에는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붐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에는 민간으로의 확산이 예상돼, 국내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의 시금석이 되는 법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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