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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스는 맥킨지 런던과 뭄바이 사무소 등에서 기업 재무분야를 꾸준히 담당했으며 현재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소장과 서울사무소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금융담당 디렉터로 일하다 2007년 9월 서울사무소로 발령이 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한국의 금융제도 부문을 담당하면서 옥스포드대학의 사이드 경영대학원(Said Business School) 부연구원과 `맥킨지 온 파이낸스`의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금융위기와 맞물려 격동의 시기를 서울에서 보내면서 한국을 바라보는 눈이 그 어떤 외국 전문가보다 날카롭고 매섭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각종 인터뷰에서 한국을 '역동적인 나라'로 표현했고 한국경제는 본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A)과 서비스산업 중심으로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맥킨지 산하 맥킨지 글로벌연구소는 매년 방대한 데이터와 입체적인 분석을 통해 거시경제부터 기업전략, 각종 사회 트렌드 등 다양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연초 향후 10년에 걸친 글로벌 자본시장의 미래를 진단했고 지난 4월엔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중장기전략실무회의`에서 향후 글로벌 트렌드와 한국의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고령화에 대비해 향후 20년을 내다보고 재정적인 측면에서 미리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맥킨지는 1990년 `밸류에이션(Valuation)`이란 책을 내놓았다. 처음엔 맥킨지 컨설턴트들을 위한 내부 가이드용으로 출발했지만 이후 20여년간 기업가치 평가 분야의 바이블로 통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5판까지 발간될 정도로 학계와 전문가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데 리차드 돕스는 이 책의 공동저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이 밖에도 국내외 각종 언론에 활발한 기고 활동을 펼이고 있다.
돕스는 오는 6월12~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세계전략포럼2012'에서 연사로 참석해 자본주의 위기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상황 속에서 정부의 전략을 모색한다. 13일 오전 11시부터 80분간 진행되는 제 2세션에서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케리 브라운 영국 왕립국제관계연구소 아시아 담당수석과 함께 공동 발제에 나선다.
마지막 제 5세션 '한국 자본주의의 미래와 비전'에선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의 발제에 이어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 리차드 힐 SC은행장 등과 함께 패널로 참여, 한국 자본주의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길을 제시한다.
☞ 불확실성의 시대를 관통하는 필승해법, `세계전략포럼(www.wsf.or.kr)`에서 찾으세요. 오는 6월12~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3회 세계전략포럼에는 '유럽 최고의 지성' 자크 아탈리, '현대경영의 구루' 톰 피터스, '유로화의 아버지' 로버트 먼델 등 각 분야의 최고 석학들이 참석해 독창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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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전략포럼 2012`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