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 전망과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견조한 소비와 여행 수요는 확인됐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성장보다 비용 통제와 정책 불확실성에 쏠린 모습이다.
30일(현지시간) 오후1시3분 비자 주가는 전일대비 2.26% 내린 324.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실적 발표 직후 330달러선을 웃돌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비용 부담 우려가 확산되며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방향을 굳혔다.
비자의 1분기 매출액은 109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106억9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3.17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14달러를 웃돌았다. 국경 간 결제 규모가 12% 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회사가 제시한 비용 전망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비자는 2분기 운영 비용 증가율이 ‘10%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신용카드 금리 상한제 논의 등 결제 업종을 둘러싼 규제 움직임과 소송 합의금 명목의 5억달러 충당금 설정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크리스 서 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세로 인한 유의미한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비용과 규제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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