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관세여파 한여름까지 이어질 것"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4월 2일 상호관세에 대한 세부안이 공개되어도 적어도 올 여름까지 시장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웰스파고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상호관세에 대한 복잡성과 세부 기간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우려했다.

이들은 “일부 월가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은 4월 2일이 시장의 바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는 며칠 내에 무역정책과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정책 리스크에 대비하고 변동성이 낮은 방어주 등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고려해야한다고 웰스파고는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2일 공개될 상호관세안에 대해 웰스파고는 유럽연합의 모든 상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지만 시행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잠재적으로 후속조치가 있을 수 있으며 결국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 중 관세가 적용되는 범위가 현재 32%에서 63%로 증가하며 연간 관세 수익은 5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