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25]삼성·LG·KT·SKT 부스 찾아
삼성 역할에 대한 기대감···산학연 연계 필요성 강조
"칩 서둘러 확보해 AI 모델 개발 등에 활용해야"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들의 주요 부스를 둘러보고,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조기 구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이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갤럭시 S25 시리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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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개막한 MWC25에서 삼성전자(005930), LG유플러스(032640), SK(034730), KT(030200) 등의 부스를 둘러봤다. 이날 유 장관은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며 “삼성 파이팅”이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에서는 초거대 AI 모델인 엑사원(EXAONE)과 익시오(AI에이전트)를 인상깊게 보기도 했다.
유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디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많은 노력이 반영됐다고 봤다”며 “(딥시크 충격, 엔비디아 발전 등에 따른) 이런 시기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S25 시리즈가 나왔고, 삼성이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삼성이 좀 더 개방형 협업을 통해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밀착하길 바란다는 기대감도 전했다. 유 장관은 “삼성이 조금 더 공개해서 대학, 연구원과 협업하면 삼성에도 좋고 국가에도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유 장관은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조속히 GPU를 구매하고, 국가 AI 컴퓨팅 센터와 같은 기반시설이 구축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유 장관은 “AI를 똑똑하게 만들어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가 GPU도 3만장 정도 구매해서 AI 모델 개발 등에 활용해 AI와 통신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