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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 강의·김장나눔…서울시 '1인가구 프로그램' 시동

양지윤 기자I 2021.10.06 06:00:00

12월까지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운영
주거, 안전 등 5대 분야 중심 맞춤 제공
20개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서 무료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1인가구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66개 ‘1인가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1인가구에게 절실한 주거, 안전, 건강, 경제·자립, 사회적 관계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이나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주거와 관련해서는 ‘셀프인테리어 클래스’를 통해 나만의 공간을 스스로 꾸밀 수 있다. 건강이 고민이라면 함께 걸으며 운동습관을 형성하는 ‘움직이긴 싫지만 건강하고 싶어’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수 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내 몸을 내가 지키는 호신술 배우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김장김치를 1인가구가 다같이 만들고, 어려운 이웃과도 나누는 ‘1인가구 김장하는 날’도 열린다.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위한 쿠킹 클래스도 들을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가구라면 반려동물 교정행동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20개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운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전체 68개 프로그램 중 41개는 집에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25개는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노년 1인가구 등을 위한 소규모 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

각 센터별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다른 만큼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자치구와 상관없이 신청,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1인가구 정책·정보 제공 플랫폼인 ‘서울 1인가구 포털’이나 해당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뿐 아니라 다양한 보살핌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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