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율(有收率)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해서 요금을 받는 수량 비율을 말한다. 유수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누수로 낭비되는 수돗물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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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유수율 향상으로 88억㎥ 수돗물 누수를 방지했으며, 이를 통해 수돗물 생산비용 5조 원가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충청남도를 비롯해 경북 영주, 전남 화순, 강원 홍천, 경기 포천 등 9개 지자체에 유수율 향상 컨설팅과 누수탐지를 위한 기술을 지원했다.
이번 백서에는 노후 상수도관 지속 교체 등 급수시설 정비 과정,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누수 관리 시스템, 유량감시 시스템 등을 통한 수돗물 공급량 관리 등 그동안 서울시가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경험을 담았다.
시는 유수율 향상 등을 통해 수돗물 생산량이 감소됨에 따라 기존 10개 정수장 중 4개를 폐쇄하는 등 수돗물 생산시설을 감축하고, 폐쇄된 정수장은 선유도공원 등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유수율 향상은 수돗물 누수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는 것은 물론 상수도 경영 합리화의 초석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수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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