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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자의 쏙쏙경매]45명 모여든 1억대 광명 소형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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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동 기자I 2015.05.02 08:30:00
△이번주 전국 법원 경매에서 가장 많은 45명의 응찰자를 모은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사진=지지옥션]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4월 마지막주 전국 법원 경매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를 모은 부동산 물건은 경기 광명시의 한 소형아파트였습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지난달 28일 경매에 부쳐진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전용 36.34㎡형은 유찰없이 처음 경매에 나온 신건인데도 무려 45명이 응찰했습니다. 저렴한 물건을 낙찰받는게 목적인 경매에서 유찰을 통해 입찰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신건에 응찰자가 수십명씩 몰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물건은 감정가가 1억 3700만원에 불과해 전세난 속에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현재 해당 물건의 현재 매매 시세가 1억 5750만~1억 7000만원으로 감정가보다 수천만원이나 올라 적정가로 낙찰받으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가 위치한 하안동은 서울 구로구와 안양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접해 있습니다. 서울 접근성이 워낙 좋다보니 일대 아파트 단지는 신혼부부 등 젊은 직장인 임차 수요가 풍부합니다. 여기에 이 물건은 말소 기준권리를 앞서는 채무도 없어 권리관계가 깨끗하고, 현재 살고 있는 임차인이 없어 명도(거주자를 내보내는 것)에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경매 시장에선 초보자도 쉽게 응찰할 수 있고 모두가 선호하는 물건인 셈입니다. 단지도 1989년 입주해 건물은 낡은 편이지만 서울과 접한 2220가구 대단지라 향후 재건축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대지지분 역시 전용면적 대비 77%(28㎡)로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조건이 좋은 물건은 싸게 사기 힘든 법입니다. 낙찰자인 최모씨는 감정가보다 3000만원 가량 높은 1억 6677만원을 써내 주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시세와 별 차이가 없는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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