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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대만, 중국 본토 등 중화권 연예계가 마약 파문으로 비상이 걸렸다.
지난 해 말부터 대만 경찰을 중심으로 연예인에 대한 대대적인 마약 단속이 벌어지면서 구속되는 스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이른바 '블랙리스트'까지 돌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중화권 전체를 경악케 한 '대만 연예인 대마초 리스트'에 이어 10여명의 톱스타 이름이 적힌 2차 리스트가 최근 파악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중화권 연예계 관계자들은 다음 순서가 누가 될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 대만 연예계 휩쓴 대마초 파문, 인기 방송인 프로그램 대거 하차
지난 해 12월 중순 대만 경찰청은 연예인 대마초 리스트를 확보했다. 마약 공급자나 운반책들을 통해 파악한 이 리스트에는 대만의 쟁쟁한 유명 스타나 방송인들의 이름이 대거 올라 있어 큰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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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수사 끝에 3월 대만의 대표적인 섹시 여배우인 샤오수선을 비롯해 7명의 대만 연예인과 방송인들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체포됐다.
샤오수선은 '대만의 김혜수'라고 할 수 있는 섹시 스타로 늘 화려한 플래시 세례를 받아왔다.
그런데 그녀는 체포되기 몇 달 전부터 눈에 띠게 마르고 초췌한 모습을 보여 언론과 팬들로부터 약물 복용 의혹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결국 경찰의 단속으로 인해 세간의 의혹이 사실로 판명되고 말았다.
대만의 인기 오락 프로그램 '궈광빵빵망'의 진행을 맡고 있는 취종헝과 퉈종캉도 마약 혐의로 적발돼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다.
이들은 구속된 뒤 재판에서 각각 10일에서 40일 간의 구류 처분을 받았고, 이후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자신들의 경솔한 처신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그러나 마약 파문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대만의 유명 방송인 후과가 여자친구와 함께 대마초를 흡입하다 적발되자, 연예계 전체에 걸쳐 마약 단속을 좀 더 강력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 마약 복용 의심가는 스타들 검사...배용준 욕했던 짱쩐위에 포함 눈길
또 후과에 이어 대만의 연기파 배우 따빙이 다이어트를 위해 마약을 흡입했다 적발돼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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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빙은 특별히 비만한 체격도 아니면서 평소 체중감량에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 것으으로 유명한데, 그는 마약으로 3개월에 16킬로그램을 감량해 바라던 바를 달성했으나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5월 말에는 노래 '웃는 얼굴'로 이름을 날린 중견 가수 섀동의 마약 복용 사건이 터져 다시 한번 중화권 연예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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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의 마약 복용 파문이 지난 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끊이지 않자, 현재 중화권에서는 마약 복용 혐의가 가는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마약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의심을 받는 연예인 중에는 2년 전 콘서트 도중 한류 스타 배용준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어 큰 논란을 일으킨 대만 가수 짱쩐위에도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른바 '2차 대마초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검사를 받았으나 무혐의로 밝혀졌다.
짱쩐위에는 자신이 마약 블랙 리스트에 올라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내가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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