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를 둘러싼 해프닝과 스캔들, 초전도체가 현재 사용되는 분야와 앞으로 불러올 미래까지 조망했다.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의 놀라운 성질을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은 물론 초전도 현상 연구의 역사, 미확인 초전도체 물체(USO) 등을 다뤘다. 이미 의학, 군사, 운송 등의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초전도체는 향후 양자 컴퓨터, 핵융합 등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여성 과학저널리스트가 방대한 인터뷰와 문헌을 바탕으로 여성의 몸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소외되어 왔는지 보여준다. 음핵, 질, 난소, 자궁 등 여성의 몸에 대한 의학적 무관심에서 비롯된 오류를 바로잡고, 제대로 된 연구의 필요성을 짚었다. 질염 치료 방법의 발견에서부터 자궁내막증 연구의 변화, 인공 난소 개발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몸에 관한 최신 연구도 소개했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북극을 과학, 고고학, 인류학, 지리학, 역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봤다. 북극을 풍요로운 땅으로 묘사한 그리스 신화를 비롯해 북극곰의 생물학적 특성과 진화 과정 등을 설명했다.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북극의 낮과 밤, 하늘을 덮는 오로라와 땅을 덮는 빛과 얼음, 수천 년간 대지와 호흡해 온 생명들, 서구에서 온 낯선 이방인들의 이야기까지 담았다.
20년차 대치동 강사인 저자가 전하는 최신 입시지도다. 많은 쟁점이 된 의대정원 확대, 2022 개정교육 과정, 2028 대입제도 개편안까지 총망라했다. 학교알리미, 국회자료 등 이미 공개된 정보를 취합하는 것은 물론 주요 학교 입시담당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정시 확대, 고교학점제, 내신 5등급제 등 혼란스러운 입시 현장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알려준다.
다양한 직업의 내부를 조망하는 큐리어스의 ‘일’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모든 일의 시작은 기획이다’ ‘까다로운 계약을 풀다’ 등 문화기획자로 여러 분야에서 활동했던 저자가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놨다. 문화기획자로 어떻게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지, 어떻게 자리를 잡고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지, 조직에 소속되었을 때와 독립했을 때의 차이점 등을 폭넓게 다뤘다.
부와 기회가 교묘하게 세습되는 현대의 계급사회를 판타지로 풀어낸 장편 소설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 한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이곳에는 마법이 존재한다. 마법 능력자들에게 있어 힘의 근원은 척추뼈 속의 보랏빛 ‘역장’이다. 절박한 사정에 몰린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의 역장을 내어놓고자 수술대에 오른다. 돈으로 역장을 얻은 이들은 마력을 증강해 기득권을 유지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