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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건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중형 SUV 시장에서 국내 ‘최초’, ‘유일’이라는 특징 때문이다. 가솔린(2.0 GDe) 모델을 선보인 이후 2019년에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모델(2.0 LPe)을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로 LPG SUV 시장을 개척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3월에는 뒷자리를 들어낸 2인승 벤 모델(2.0 LPe QUEST)도 출시해 신개념의 SUV 라인업도 구축했다.
실제로 QM6의 파워트레인 중 LPG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다. ‘THE NEW QM6 LPe’는 출시 첫 해인 2019년에 전체 QM6 판매량에서 44%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67%까지 비중이 올라갔다. 올해 상반기까지 팔린 QM6 중 69%가 LPG 모델이었다. QM6 구매 고객 10명 중 7명꼴로 LPG 모델 산 것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이후 누적 판매 10만 대를 앞두고 있다.
QM6 LPG 모델이 많이 팔리는 이유는 경제성이다. QM6 LPe 모델의 공인 복합연비는 8.7km/L로서 가솔린 모델(12.0km/L)보다 연비가 낮다. 하지만 LPG 가격이 가솔린보다 상대적으로 월등히 저렴해 연간 1만5000km를 주행하면 가솔린보다 42만원 정도의 연료비 저감 효과가 있다. QM6 LPe는 연료를 가득 채우면 534㎞를 주행할 수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없이 달릴 수 있다. 장거리 운행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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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성도 QM6 고유의 장점이다. 엔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엔진룸과 캐빈 사이에 흡음재를 넣었고 모든 트림의 윈드실드에 이중접합 유리를 달아 풍절음을 차단했다. 이중접합유리는 두 개의 유리 사이에 필름을 넣어 붙인 것으로 소음을 줄이고 사고 시에도 유리 파편을 줄여 탑승자 상해를 최소화한다. QM6 LPe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는 양쪽 창에도 이중접합유리를 사용했다.
QM6 LPe에는 마운팅 기술로 특허를 받은 도넛 탱크가 장착돼 있다. 르노코리아는 안전한 LPG 차를 만들기 위해 도넛 탱크를 L자 브라켓으로 대칭 구조로 사이드 빔에 고정했다. 기존에 스페어 타이어 위치 아래로 탱크가 들어가 공간도 확보했다. 아울러 탱크를 바닥에서 띄워 진동과 소음이 차량에 전달되지 않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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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2인승 벤 SUV ‘QM6 퀘스트’
올해 3월 출시한 2인승 벤 ‘THE NEW QM6 퀘스트’는 짐을 많이 실어야 하는 자영업자나 캠핑이나 차박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다. QM6 퀘스트는 기존 QM6를 기반으로 개발된 2인승 모델로서 차량 내 뒷좌석을 제거해 넓은 적재공간을 구현했다. 국내 유일의 신개념의 SUV 모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QM6 QUEST는 QM6 LPe의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3세대 LPI 방식의 엔진을 적용해 편안하고 조용한 주행감각을 선사하며, 뒷좌석이 없는 만큼 1413리터(ℓ)에 달하는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최대 적재량이 300㎏ 수준이어서 큰 짐을 자주 싣고 내리는 자영업자들에게도 효용성이 높다는 것이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
특히 외관은 기존 QM6와 동일해 업무나 개인사업 용도로 차량을 사용하다가 일상용 차량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료비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신차를 구매할 때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도 면제받을 수 있고, 각종 세금을 소형 화물차 기준으로 적용받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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