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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무용계 명콤비가 또 한 번 뭉쳤다. 안무가 안성수와 디자이너 정구호, 두 사람은 20년지기 친구이자 10여개의 작품을 함께 만든 예술적 파트너이기도 하다. 1993년 미국 뉴욕에서 인연을 맺은 이후 국립발레단의 ‘포이즌’, 국립무용단의 ‘단’ 등을 협업했고, 지난달에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투인투’를 공연하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강동구의 선사유적을 모티브로 삼아 춤의 기원과 진화, 발달의 과정을 그린 ‘진화하는 예술’(Arts of Evolution). ‘제3회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GDF)의 개막작으로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13명의 무용수를 선발했다. 발레니라 김주원을 비롯해 현대무용계에서 안무가로 주목받고 있는 박수인·장경민 등 안성수픽업그룹 멤버들도 무대에 오른다.
GDF는 2012년부터 시작됐다. 현대무용과 발레, 비보이댄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무용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총 62개 공연팀이 13개의 작품을 올린다. 전시와 심포지엄, 무용경연대회,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누구나 댄스’ 등도 준비돼 있다. 26일부터 5월 18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과 소극장을 비롯해 전시장, 야외 공간 등에서 펼쳐질 예정. 이창기 강동아트센터 관장은 “레퍼토리화할 수 있는 우수한 창작품들을 메인공연으로 구성했다”며 “공연관람뿐 아니라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이 연출하고 김보람·류진욱·김보라 등 내로라하는 무용가들이 참여하는 ‘11분’(5월 4일 소극장 드림), 발레계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만들어진 ‘발레STP협동조합’이 선보이는 ‘발레, 아름다운 나눔’(5월 15일 대극장 한강), 새로운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된 세컨드네이처댄스컴퍼니의 첫 작품 ‘이방인’(5월 17일 소극장 드림) 등이 준비됐다. 이외에도 국립무용단 ‘기본활용법’(29일 소극장 드림), 경기도립무용단 ‘태권무무 달하’(30일 대극장 한강), 김선희발레단 ‘인어공주’(5월 4·5일 대극장 한강) 등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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