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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통업체 CEO "멕시코 관세로 수일내 농산물 가격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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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3.05 04:11:58

브라이언 코넬 타겟 CEO
"딸기, 아보카도, 바나나 가격 인상 가능성"
중국 수입의존도 60%이상에서 30%로 낮춰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타겟의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앞으로 며칠간 농산물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라이언 코넬 타겟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그는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타겟이 겨울철에 멕시코 농산물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관세 부과로 인해 이르면 이번주부터 과일과 채소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넬 CEO는 “가격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소비자는 앞으로 며칠간 가격 인상을 보게 될 것”이라며 “딸기, 아보카도, 바나나 같은 농산물의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전망이 현실화된 것이다.

타겟의 최고 커머셜 책임자 릭 고메즈는 이날 4분기 실적발표에서 “회사 내 팀들이 실시간으로 작업 중”이라며 “가격을 전체적으로 살펴봐야하기 때문에 가격인상 대상 제품 및 카테고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를 들어 3달러짜리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있는데, 소비자가 3.6달러를 원하지 않기에 이 가격을 유지하려면 다른 곳에서 마진을 생각해야 한다”며 “크리스마스 장식품에 대한 마진을 충당하기 위해 스타킹 가격을 조금 올릴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특정 상품에 대한 가격 인상 저항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상품의 가격을 올려서 마진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코넬 CEO는 관세가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이야기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대화를 한 적이 없다”며 대신 소매업계 대관부서에서 타깃을 대변해 설명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미소매업연맹과 업계 워싱턴DC에 우리의 관점을 설명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관세율이 20%포인트 상향된 것과 관련해서는 타겟은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60%이상에서 약 30%로 줄였다고 언급했다. 타겟은 내년말까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25%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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