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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계좌 숫자는 4배 넘게 늘어났다. 지난해 말 1만2000좌에 불과했지만 최근 5만3000좌를 넘어섰다.
특판 적금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적금은 1월 한 달 동안 하루 777명 선착순으로 판매하는데 적금을 신청하려면 앱을 다운로드한 뒤 예금계좌를 개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리인상기를 맞아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들이 속속 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최근 출시된 특판 상품 중 크크크777 정기적금이 그 중 가장 높은 이자율을 제시하고 있어 여기에 가입하려는 인원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적금 가입을 위해 앱을 다운로드 하고 예금계좌를 만들어도 상당수는 가입에 실패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달간 판매하는 총 고객이 2만4087명에 불과해서다. 올해 들어 늘어난 예금계좌가 4만여좌인데, 늘어난 계좌 수 정도의 인원이 적금 가입을 신청했다면 1만~2만명은 가입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1월 한 달간 진행하는 7% 특판 적금에 가입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선착순으로 진행하는 특판적금이 매일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