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착한 소비'를 '따뜻한 기부'로 이어준다

김현아 기자I 2020.04.19 08:39:50

11번가, SK스토아 소상공인·사회적 기업 제품 사면 기부 포인트
올해부터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작년 4만 4천여 명 참여, 5억 8천만 원 기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은 고객의 ‘착한 소비’와 기부를 연계한 ‘행복크레딧’ 프로그램을 새롭게 런칭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고객의 ‘착한 소비’와 기부를 연계한 ‘행복크레딧’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행복크레딧’은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신개념 기부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11번가나 SK스토아에서 사회적 기업이나 중소상공인 상품을 구매하면 SK텔레콤이 고객의 결제액에 따라 기부 전용 포인트를 적립, 누적된 포인트는 연말 사회공헌사업에 전액 기부된다.

올해부터 모든 이통사 고객으로 확대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행복크레딧’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지난해 ‘행복크레딧’에는 총 4만 3685명의 고객들이 참여했으며, 기부금 총 5억 7548만원이 홀몸 어르신과 장애 청소년 지원 사업에 사용됐다.

올해는 SK텔레콤 고객에서 모든 이통사 고객으로 확대됐을 뿐 아니라, SK페이로 결제하면 기부 포인트 적립부터 기부까지 자동으로 이뤄지게 했다.

‘행복크레딧’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20일부터 11번가, SK스토아 내 ‘행복크레딧’ 적립 대상 상품을 SK페이로 구매하면 된다. 11번가 결제 금액의 1%, SK스토아는 50%에 해당하는 기부 전용 포인트가 적립된다.



오는 28일부터는 T맵 택시 역시 적립처로 추가돼, 앱 결제 이용 시 건당 100크레딧의 기부 포인트가 적립된다. SK텔레콤의 T맵 택시는 ‘고요한 택시’를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코엑터스와 함께 청각 장애 택시 기사 전용 T맵 택시 앱을 만드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SK스토아는 대구·경북 지역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9개 업체의 100여 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행복크레딧’에 보다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자사 공식 SNS 채널과 SK페이 앱 등에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착한 소비’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고객 50명을 선정해 사회적 기업 상품으로 구성된 럭키 박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류병훈 경영전략그룹장은 “이번 개편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