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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의 ☆스타트업]"간편하게 부르는 반려동물 택시 '펫미업' 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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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19.04.06 07:00:00

펫택시 서비스 '펫미업' 운영 중인 나투스핀
반려인 원하는 곳으로 반려동물 이동
"애완 미용, 병원 등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할 것"

(사진=나투스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펫택시에서 더 나아가 모든 반려동물과 관련한 서비스의 일원화를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5일 기자와 만난 박나라(사진) 나투스핀 대표는 “향후 서울시 내에서는 10분 내 ‘펫미업’ 배차가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투스핀이 운영하는 펫택시인 펫미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원하는 장소로 반려동물을 편안히 이동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이동 서비스다. 전화상담실은 물론 펫미업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원하는 출발지와 목적지, 예약시간 등 세부 정보를 입력만 하면 배차된다. 기본요금은 서울시 택시의 기본요금(3800원)에 7200원을 더한 1만 1000원이며, 여기서 이동 거리가 142미터(m) 늘어날 때마다 요금이 100원씩 올라간다.

2016년 창업 후 현재까지 총 3만 1000건의 예약을 받았고 이중에서 실제로 운행한 건수는 2만 2000건, 누적 요금액 5억 3000만원 정도다. 펫미업에 등록된 이른바 ‘펫택시 드라이버’(운전자)는 70명 정도가 있다. 회사에 고용된 풀타임 근무자는 아니며, 이중에는 에어컨 설치 기사를 비롯한 다양한 자가 차량 운전자들이 파트타임 형식으로 운행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운전자들에게는 배변 패드 등이 담긴 드라이빙 키트를 하나씩 제공하며 우리가 자체 개발한 애견 카시트를 무조건 착용시킨다”며 “위생을 위해 소독 및 살균을 주기적으로 해야 하고 1주일에 한번은 세탁도 하는 등 유지 관리를 해야 한다. 고객들 컴플레인이 쌓이면 운행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잠수복으로 많이 사용하는 소재인 ‘네오프렌’으로 만든 카시트는 차량 안에 반려동물의 털이 잘 박히지 않도록 한다.

펫미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나투스핀)
반려동물을 태우기 위해서는 강아지용 목줄(하네스 등)을 무조건 채워야 탑승이 가능하다. 고정을 시키지 않으면 급정거, 급출발 등의 상황 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개 서비스 이용자들 중 70% 상당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같이 동승을 하지만, 동승자 없이 운전자 혼자 반려동물을 챙겨야 때가 있다. 박 대표는 “운전자가 목적지에 갔더니 정작 반려인이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있어 난감할 때가 많다”며 “어쩔 수 없이 반려인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했다.

물론 펫미업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펫택시는 지난해 3월에야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정식 ‘동물운송업’으로 인정받았다. 이전까지 이렇다 할 규정이 없었던 펫택시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동승한다는 점을 이유로 택시업계 등으로부터 불법 운송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박 대표는 “당시 불법인지 아닌지 지칭할 수 있던 상황이 아니었다”며 “펫미업은 반려동물 수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지 동승자에 대해서는 책정하지 않기에 문제 소지가 없다”고 했다. 펫미업은 반려동물 5마리부터 추가 요금 5000원을 받고 있다.

그런 박 대표는 이동 서비스를 바탕으로 모든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일원화 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애견 미용실, 병원 등 시설과 이동 서비스를 결합한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구상 중”이라며 “더 길게 보면 길게 보면 펫버스나 에어패키지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펫미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나투스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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