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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에 미세먼지 ‘나쁨’…서울 아침 최저 5도 ‘쌀쌀’[오늘날씨]

김범준 기자I 2023.03.24 05:30:00

24일 전국 대체로 흐리며 제주·강원 가끔 비
최저기온 -1~13도, 최고 9~18도…내륙 서리
건조한 대기에 황사…서울 등 미세먼지 ‘나쁨’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금요일인 오늘(24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어제(23일)보다 춥겠다. 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황사가 유입하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 이상일 것으로 예보된 23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가양대교와 방화대교 모습 (사진=연합뉴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중국 북부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다.

이날 아침(오전 6~9시)부터 내일(25일) 아침(오전 6~12시) 사이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새벽(오전 0~3시)에서 아침(오전 6~9시) 사이 강원영동과 남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강원영동과 남해안은 0.1㎜ 미만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3도, 낮 최고기온은 9~18도로 이날보다 5~8도 가량 낮아 쌀쌀하지만 평년(최저기온 -2~6도, 최고기온 11~15도)보다는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내일까지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춥겠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8도 △청주 5도 △대전 3도 △전주 5도 △광주 7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제주 9도 등이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3도 △수원 15도 △춘천 17도 △강릉 11도 △청주 16도 △대전 15도 △전주 16도 △광주 15도 △대구 16도 △부산 17도 △제주 12도 등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내륙·충북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며, 그 밖의 지역도 점차 건조해지겠다.

해상은 서해먼바다와 동해남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새벽부터 그 밖의 동해상과 제주도해상,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바람은 이날까지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북부동해안에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서쪽 지역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지난 21~22일 사이 황사 발원지에서 발원한 황사 일부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현재 인천·경기서해안과 서해 섬 지역에 황사가 관측된다. 그 밖의 서쪽 지역에서도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아지고 있으니 향후 관련 예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당분간 강원산지에서는 낮은 구름으로 인해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내륙과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와 강원·대전·세종·충북·부산·대구·울산·경북 등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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