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관객 열광한 피아노·기타 '산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윤정 기자I 2015.10.18 09:33:12

피아니스트 로랑 권지니·기타리스트 함춘호 만나
10월 15~1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서 공연

국립국악원 ‘산조하조’ 공연에 오른 기타리스트 함춘호(왼쪽)와 재즈 피아니스트 로랑 권지니(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즈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로 새 옷을 입은 전통 음악 ‘산조’의 국악관현악 협연 무대가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예악당에서 창작악단과 민속악단, 피아니스트 로랑 권지니와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협연하는 ‘산조하조’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창작 국악의 외연을 넓히고 세계화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산조’를 비롯해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하는 ‘산조합주’ 등을 선사했다.

2007년 ‘아리랑’과 ‘사노라면’ 등 한국 노래를 담은 솔로 음반을 발표하면서 한국음악과 첫 대면을 시작한 권지니는 2013년 여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워크숍에서 산조에 매료됐다. 한국 음악에 대한 깊은 관심과 높은 이해를 보인 그는 8개월 만에 자신만의 피아노 산조를 무대에 올렸다. 권지니는 “산조를 통해 내 피아노가 새로운 옷을 입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쿠스틱 기타의 거장으로 알려진 함춘호 역시 ‘산조’의 장단과 선율 구조를 연구해 자신만의 연주를 선보였다. 국악관현악 협연을 위해 각기 달리 조율한 세 대의 기타를 번갈아가며 연주했고 블루스와 컨츄리 스타일의 선율도 더했다. 함춘호는 “기악 독주곡의 정점에 있는 ‘산조’의 멋을 기타를 통해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애썼다”며 “이번 공연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의 영역 확장을 위한 의미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