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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밀란은 주당 205달러에 페리고 지분을 현금과 주식으로 매입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전날 페리고 종가에 25%의 프리미엄(웃돈)을 얹은 수준이다. 이 경우 총 인수금액은 289억달러(약 31조540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금액이다.
이에 대해 페리고측은 “이사회를 소집해 밀란측의 제안을 검토해볼 것이며 아직까지는 이를 받아들일 지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밀란은 총 1400종에 이르는 약품을 생산하는 복제약 전문 업체이고 페리고는 스킨 젤과 주사약품, 코 분무액(스프레이) 등을 생산하는 종합 약품업체다. 이번 인수 제안은 그동안 밀란이 인수했던 모든 딜을 합친 것보다 4배나 많은 역대 최대 규모로, 밀란은 앞서 지난해말 네덜란드로 본사를 옮겨 법인세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으로 애벗 래버러토리즈를 53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페리고도 지난 2013년에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엘란을 인수하면서 세금 절감을 노린 바 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영업 본부는 미국에 남아있는 상태다.
이같은 소식에 밀란 주가는 15% 뛰면서 68.3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페리고 주가도 18% 급등해 역시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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