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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우리춤 대축제’다.
‘우리춤 대축제’는 우리춤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우리 춤 문화의 대중화’를 목표로 예술성·대중성을 바탕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한국무용가 및 무용단체를 초청해 다채로운 춤을 선보인다.
22일과 23일은 한국무용을 알리기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온 단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우수작초대전’이 열린다. 22일에는 한윤희무용단 ‘冬·살푸리 그 겨울에 묻는’과 리을무용단 ‘구부야! 구부구부’가, 23일에는 춤다솜무용단 ‘키스 더 춘향’ 리믹스 버전과 서영님무용단 ‘서영님의 춤 그 향기’가 공연된다.
‘冬·살푸리 그 겨울에 묻는’은 죽음의 신 하데스의 신부로 지하세계의 여왕이 되는 그리스 신화속 인물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춤으로 엮었다. ‘구부야!구부구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을 중심으로 희망과 평화, 인류애를 추구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춤다솜무용단의 ‘키스 더 춘향’은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시공간을 뛰어넘어 춘향과 몽룡의 사랑, 세태풍자 등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서영님무용단의 ‘서영님의 춤 그 향기’는 공작무와 장고춤·무당춤·장검무 등 다양한 춤을 망라했다.
24일에는 한국무용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작명무전’이 준비돼 있다. 이순림의 ‘무산향’, 전은경의 ‘하영숙류 살풀이춤’, 안병주의 ‘부채춤’ 등이 공연된다. 또 박소림의 ‘살풀이춤’ , 채상묵의 ‘승무’, 김근희의 ‘교방입춤’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20일부터 25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내 아트갤러리에서는 ‘우리춤 체험공간 및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무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고·장고춤 배움의 시간을 비롯해 우리춤 역사물과 태평무·부채춤 의상 전시, 무용공연 상영 등이 진행된다.
예술총감독을 맡은 양선희 세종대 교수는 “‘우리춤 대축제’는 한국춤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축제의 장이다. 현존하는 춤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한국무용이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대중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우리 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춤 대축제’를 통해 우리춤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2-928-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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