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08월23일 08시02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8월 중순까지 사실상 멈춰 있던 회사채 발행 시장이 9월을 앞두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 주에는 A급 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들이 잇따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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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8월 24~28일) 롯데지주(A+),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A+), 삼양패키징(A-)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교보생명보험(AA0)은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나선다.
롯데지주는 오는 25일 2년물 400억원과 3년물 400억원 등 총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기관 수요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희망금리밴드는 각 만기의 개별 민간채권평가사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로 제시했다.
대표 주관사단에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8곳이 참여한다.
한화리츠는 1년물과 1.5년물로 나눠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4일 발행한다. 희망금리밴드는 등급민평금리 대비 -30~+30bp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삼양패키징도 오는 28일 2년물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방침이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30bp를 제시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며 발행 예정일은 다음 달 4일이다.
교보생명보험은 오는 24일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30년이지만 발행 5년 뒤 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30년 만기·5년 콜옵션(30NC5) 구조다. 희망금리밴드는 연 4.8~5.4%의 고정금리로 제시했다.
교보생명보험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을 최대 5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으며 발행일은 오는 31일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A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인된 만큼 이번 주 수요예측도 대체로 무난한 결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A0)은 지난 19일 총 500억원을 목표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가 넘는 15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하나에프앤아이(A+)도 지난달 27일 1500억원 모집에 7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절대금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A급 회사채는 우량채보다 높은 금리를 확보하면서도 BBB급보다 신용위험이 낮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다만 업종과 재무구조에 따라 투자자 선호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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