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고래잇 페스타’ 판 키운다… “고객이 응할 때까지 혜택”

신수정 기자I 2025.12.22 06:00:00

행사 기간 7일로 확대… 품목 30% 늘려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가 새로운 캠페인 슬로건을 공개하고 2026년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선다. 행사 기간과 품목을 대폭 늘려 체감 물가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2026년 고래잇 캠페인 포스터.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고객이 응(÷)할 때까지 혜택을 나누겠습니다. 이마트는 갈수록 고래잇’이라는 새 슬로건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래잇 캠페인’이 가격 인하에 집중했다면 2026년에는 혜택을 더 크게 나누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마트는 올해 처음 선보인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흥행력을 입증했다.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행사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한우 43억원, 삼겹살 27억원, 딸기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총 10회 진행된 행사에는 약 2300만명의 고객이 찾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판을 더 키운다. 가장 큰 변화는 행사 규모다. 기존 주말 중심의 3~4일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행사 기간을 7일로 확대한다. 행사 대상 품목도 30% 이상 늘린다. 특정 시점에 혜택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일주일 내내 할인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행사 채널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전국 이마트 매장을 비롯해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 노브랜드 전문점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확대 운영한다. 각 채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혜택을 제공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핵심 경쟁력인 ‘고래잇템’도 강화한다. 오직 페스타 기간에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가격 차별화 상품을 대폭 늘린다. 시즌별 제철 신선식품과 식탁 필수 먹거리, 생활용품, 가전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춘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소통 창구도 넓힌다. 매장을 방문할수록 혜택이 쌓이는 ‘고래잇 프리퀀시’를 도입한다. 최근 유행하는 걷기 트렌드를 접목해 매장 내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실질적인 혜택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마케팅도 전개한다. 오는 22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6년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다. 고래잇 캐릭터가 이마트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고객 혜택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았다. 매주 공개되는 브이로그를 통해 주요 할인 상품과 행사 뒷이야기를 소개하며 고객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고래잇 페스타는 단기적인 할인 행사를 넘어 고객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이마트의 대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규모부터 상품, 혜택까지 전방위적으로 강력하게 무장한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첫 번째 고래잇 페스타는 1월 1일 새해 시작과 함께 열린다. 민물장어와 반값 후라이드 치킨, 삼겹살, 딸기 등 핵심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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