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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추진했던 수급 안정화와 산업 육성 방안에 따른 조치다. 김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1년 내내 키울 수 있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종자와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김 양식은 오랫동안 이어져 왔지만, 대표적인 신품종 개발은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지난 2010년 진행한 ‘슈퍼김’ 이후 거의 없다. 국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방사무늬김을 바탕으로 개발된 ‘슈퍼김’은 갯병에 강하고, 자라는 속도가 2배 이상 빨라 상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해풍1호’ 라는 이름으로 종묘업체들에 기술이전돼 대표 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김 수출은 2년 연속 1조원을 넘기고, 올해도 순항하며 수요가 꾸준하지만, 생산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어 지난해 해수부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각종 대책을 발표했다. 작년 4월 ‘김 수급 안정화 방안’과 10월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다.
해수부는 축구장 3700 규모인 2700㏊(헥타르)의 양식장 개발에 이어 먼바다(외해) 양식장 1000㏊ 개발 등 양식장 면적을 넓히고, 종자와 양식기술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또 육상 양식 등 아직 실험실 수준에서 진행 중인 새로운 기술을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새로운 품종 개발은 기후 위기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생산량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과제다. 물김은 10℃ 미만의 수온에서 가장 잘 자랄 수 있는데, 최근 기후 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따뜻해지면 김이 녹아버리는 갯병에 걸리거나 희뿌옇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을 자주 겪을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겨울에도 겨울 초입에 상대적으로 춥지 않았다가 최근에야 기온이 떨어져 생육이 나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해수부는 육상 양식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고, 품질에 직결되는 맛이나 표면의 빛깔은 물론, 대량 생산성 등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우량 형질로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육상 양식에 필요한 자동화 장비, 배출수 처리 등 기술, 표준안과 품질 관리 시스템 등 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도 닦기로 했다.
한편 해수부는 김 산업의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위해 학계, 산업계와 함께 하는 ‘김 산업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계는 물론 업계와도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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