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주식시장 최근 랠리가 가속화되면서 급격한 역풍을 겪을 수도 있다고 바클레이즈가 13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뒤 미국 증시에서 금융주와 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을 주목하며 “지난 2016년 트럼프 당선인의 첫 임기 당시 관찰된 것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 가운데 바클레이즈는 “‘이 같은 가파른 상승세가 특히 성장주 섹터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하며 향후 변동성이 증가할 경우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특히 최근 소형주들의 강세에 대해 이들은 “대형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부채 부담 등에 더 취약할 수 있다”며 “오히려 대형주가 더 안전한 때”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바클레이즈는 트럼프 당선인이 강조한 관세정책과 관련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기존보다 수정해 “S&P500 수익률의 관세 역풍으로 1.5%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