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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6 수요 부진 ‘비중축소’-바클레이즈

정지나 기자I 2024.10.02 02:35:1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바클레이즈는 1일(현지시간) 아이폰16 수요에 대한 우려로 애플(AAPL)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목표가는 186달러로,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20% 낮은 수준이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팀 롱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16에 대한 수요 감소 징후에 근거해 지금은 우려할 만한 이유가 더 많다”고 밝혔다.

롱 애널리스트는 “바클레이즈의 조사 결과 아이폰16 대기 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더 짧아졌다”고 전했다. 이는 수요 둔화를 의미한다.

롱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급망 점검에 따라 더 주목할 만한 점은 애플이 12월 분기 대만 공급업체에 대한 주문을 줄였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아이폰 생산량 감소 가능성, 판매 부진, 리드타임 단축은 소비자 지출 약화, 거시경제적 압박 등으로 아이폰16 주기가 약화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애플의 주가는 3.88% 하락한 223.9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8월 5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배런스는 그러나 애플은 10월에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며 역사가 반복된다면 주가는 이달 말까지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10월은 애플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달로, 평균 상승률은 6.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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