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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안전체험교육 위해 희망브리지와 맞손

김형환 기자I 2023.05.16 06:00:00

양 기관, 체험 중심 학생 안전교육실시
중3·고3 6000명, 학기말 심폐소생술 교육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16일 심폐소생술 교육 등 안전체험교육을 위해 희망브리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체험 중심의 재난안전교육을 받게 된다.

지난해 11월 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가슴에 검은색 리본을 달고 압사사고 관련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우리 사회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진행되는 안전교육이 이론 중심에서 체험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체험 중심의 실질적 학생 안전교육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는 행전안전부 및 전국 17개 시·도와 247개 시·군·구와 협력하여 재난 발생 시 구호 및 민간의 모금과 배분으로 재난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 안전을 위해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학교 안전에 필요한 전문적 지식을 활용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학교 안전 문화 조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태원 참사로 조성된 기금으로 중3·고3 등 학년말 자기계발시기 학생 240학급 6000명을 대상으로 6월과 12월 학기말 시기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교 1~4학년 640학급 1만2800명을 대상으로 화재대피·응급처치·지진체험 등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재난안전 체험차량을 통해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은 학교 교육의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실질적인 체험 중심 재난 안전교육을 통해, 서울 학생 모두가 각종 재난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위기 대응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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