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장기화·세계 경기 침체…식량 위기, 올해도 험난

김은비 기자I 2023.01.28 09:00:00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세계적 경기침체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올해 식량 위기가 재발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식량가격은 지난해 4월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확기를 맞은 전북 익산시 춘포면의 논 모습(사진=연합뉴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월 4일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5.0)보다 1.9% 하락한 132.4포인트(p)를 기록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량가격지수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 2020년 하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했으며 올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함께 급격히 치솟았다. 이어 지난해 3월 역대 최고치(159.7)를 찍은 뒤 지난해 4월부터는 하향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 작년 12월 곡물 가격지수는 147.3p로 전월(150.1p)보다 1.9% 하락했다. 밀은 남반구에서 수확이 진행되면서 공급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했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의 가뭄 관련 우려에도 브라질 공급량 증가가 가격을 하락시켰다. 쌀 가격은 아시아의 수입량 증가 및 일부 수출국 환율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육류는 전월(115.2p) 대비 1.2% 하락한 113.8p였다. 소고기는 주요 생산 국가의 도축용 소 공급 증가 및 국제 수요 부진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가금육은 조류인플루엔자(AI) 심화에 따른 공급량 저하에도 수출 가능 물량이 수입 수요를 웃돌면서 가격이 내려갔다.

다음은 다음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30일(월)

08:30 국무회의(장관, 세종)

09:30 간부회의(장관·차관, 세종)

△2일(목)

08:30 차관회의(차관, 세종)

△3일(금)

14:00 시도 농정국장 영상회의(차관, 세종)

◇주간 보도 계획

△29일(일)

11:00 2023년 육묘업 신규 등록자 과정 교육 일정 확인하세요

△30일(월)

11:00 제45호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

11:00 설 명절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000개소 (000건) 적발

△31일(화)

11:00 제1차 농업재해보험 발전 기본계획 발표

11:00 2022년 불법 종자·묘 유통 00개 업체 적발 조치

11:00 2023년 ‘농촌융복합산업지구’ 및 ‘네트워크’ 사업 지자체 6곳(지구 3, 네트워크 3) 선정

11:00 설 이후 주요 농산물 수급동향 및 전망

△1일(수)

11:00 종자산업 육성 3차 5개년 계획 발표

11:00 농식품 원산지 표시 대상품목 확대 시행

11:00 선풍, 아라리 등 고품질 콩·팥 보급종 10개 품종 1342톤 공급

11:00 정월대보름, 오곡밥으로 건강 챙기세요

△2일(목)

11:00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우수사례집 발간

△3일(금)

06:00 디지털 영상분석 기술확산으로 식물 신품종 육성 뒷받침

배포시 2023년 제1차 시도 농정국장 회의 개최

△4일(토)

배포시 FAO,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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