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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국가교육과정에 평화·세계시민성·지속가능성 반영 건의"

오희나 기자I 2021.03.21 09:00:00

공존과 포용의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국가교육과정 개정 건의
2022 개정시 ''평화·세계시민성·지속가능성 총론 포함'' 건의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8일 개최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2022 국가교육과정 개정 시 평화·세계시민성·지속가능성 총론 반영’안건이 가결돼 대정부 건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안건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평화’ 주제로 진행한 5개 시도교육감 라운드테이블에서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도성훈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인천광역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함께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제안된 것이다.

지난 1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했던 2022 국가교육과정 개정 시 노동교육 관련 요소를 균형있게 반영하는 안건이 가결돼 대정부 건의된 상태다. 확대되는 교육 불평등과 사회경제적 불평등, 혐오와 차별, 생명 경시 등과 더불어 코로나19와 기후 위기로 드러난 지속가능하지 않은 삶의 방식과 사회시스템의 개혁 문제는 인류 공통의 과제다. 한국과 세계가 직면한 불평등과 양극화, 차별과 혐오, 극심한 경쟁, 생명 경시, 개발지상주의,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와 같은 세계사적 위기 상황에 주목할 때 평화, 세계시민성,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유엔은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이행을 제시하고 특히, 교육의 방향과 내용에서 평화, 세계시민성, 인권, 성평등, 문화 다양성, 지속가능성을 강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 국가교육과정 개정 시 평화·세계시민성·지속가능성 총론 반영’ 안건을 제안하고 대정부 건의를 하게 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월 시도교육감협의회의 ‘노동교육 관련 요소의 균형 있는 반영’에 이어 이번 ‘평화, 세계시민성, 지속가능성의 국가교육과정 총론 포함’ 대정부 건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미래 역량이 강화된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2 국가교육과정에서는 ‘세계시민으로서 평화롭고 지속가능하고 생태 친화적 삶을 실천함으로써 세계평화와 지속가능성에 이바지하는 사람’을 기르는 방향이 반영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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