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퇴근 후 전철 40분…‘곤지암스키장’에서 만나자

강경록 기자I 2018.12.21 06:00:00

곤지암스키장 개장 10주년 맞아
IoT제설기로 설질 ''굿''

개장 10주년 맞은 곤지암스키장(사진=곤지암리조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수도권 최대 스키장 곤지암리조트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2008년 처음 문을 연 곤지암리조트는 평균 100m의 9개면 광폭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최대 스키장이다. 총연장 6.8㎞다. 최장 코스는 1.8㎞에 이른다. 스키어와 보더가 자신의 수준과 취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곤지암스키장의 장점이다. 지난 10년간 국내 최초로 무선인식(RFID)기술 도입과 함께 선보인 ‘온라인 예매제’, ‘시간제 리프트권 미타임패스’, ‘렌탈이원화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스키 레저의 대중화를 선도해왔다는 평가다.

올해 개방 10주년을 맞아 설질 유지에 더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곤지암스키장은 올해 슬로프 면적 대비 최다 규모인 130여 기의 제설기를 설치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제설 시스템을 갖춰 전년 대비 일일 제설량을 300t가량 늘렸다.

슬로프 조명 1471개 전부를 교체했다. 무려 22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LG전자의 플라스마 라이팅 시스템(PLS, Plasma Lighting System)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조명보다 깜빡임이 없고 자연광에 가까워 더욱 편안하게 야간 스키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1000여 대의 주차가 가능한 ‘스마트 주차타워’도 200억원을 들여 확충해 전체 주차공간을 3500여 대로 늘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와 이달 마지막 날에는 축하공연과 폭죽놀이, 횃불 스키가 선보인다. 설 연휴 기간에는 어린이 체험 교실과 특별 공연이 열린다.

곤지암리조트는 안양성남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어디서나 1시간 이내 거리가 됐다. 경강선 전철을 이용하면 강남에서 40분, 판교에서 20분이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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