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은 어린 아이들의 입장을 금지하는 카페 또는 음식점 등으로,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의 통제되지 않는 행동과 이를 제지하지 않는 부모들 때문에 다른 손님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이유다.
노키즈존을 선언한 카페나 음식점 등은 대부분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곳들로, 프랜차이즈들은 오히려 아이를 환영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CJ푸드빌의 ‘빕스’는 어린이 고객을 위한 전용 코너를 만들었다. 최근 광교 아브뉴프랑과 부산 센텀시티에 문을 연 빕스에 키즈 샐러드 바를 마련했다. 키즈 샐러드 바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와 미니 핫도그 등 전용 메뉴 10종으로 구성됐으며 어린이 전용 그릇도 별도로 배치돼 있다.
아모제푸드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외식하는 주부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에 문을 연 푸드테마파크 ‘왕궁’은 유모차가 충분히 다닐 수 있을 만큼 넓은 통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식사 중에도 테이블 옆에 유모차를 세워둘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용 메뉴를 확대하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다. 고급 김밥 전문점인 ‘바르다 김선생’은 어린이를 위한 메뉴인 ‘아몬드 김밥’을 선보였고, 신선설농탕은 어린이들을 위해 양을 조절한 어린이용 설렁탕을 제공하고 있다.
스무디 음료를 판매하는 스무디킹도 영양성분을 강화한 어린이용 스무디 제품을 출시해 아이와 함께 커피 또는 음료를 즐기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점들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확대하며 가족이 외식하는 공간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최근 맥도날드는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에 캐릭터 ‘미니언’을 이용한 장난감을 포함하며 장난감 매진 현상을 빚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외식 업계는 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카페와 달리 쉽게 노키즈존을 선언할 수 없다”며 “노키즈존과 반대되는 전략으로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고객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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