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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백화점 식품관의 `新世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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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용 기자I 2014.08.24 09:55:14

신세계百 본점, 푸드마켓 그랜드 오픈
프리미엄 슈퍼마켓, 맛집거리, 디저트 존 `눈길`
외국인 관광객 발길 잡을 명소로 부각

▲신세계 푸드마켓내 프리미엄 슈퍼마켓 코너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식품관이야 명품관이야?’ 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식품관을 리뉴얼해 오픈한 ‘푸드마켓’의 첫 인상은 한마디로 ‘고급스러움’이었다. 올리브 오일과 잼 등 매대에 식음료만 없었다면 고가의 여성의류를 파는 명품 매장이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이 100여 일간의 공사를 끝내고 지난 22일 공개한 푸드마켓의 첫인상은 명품 식품관을 보는 듯했다. 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식품관을 리뉴얼하면서 내세웠던 ‘프리미엄’ 콘셉트답게, 은은한 조명과 고급 통유리로 꾸며진 매장은 일반 백화점 식품관답지 않은 고급스러움 느낌이 물씬 묻어났다.

푸드마켓은 슈퍼마켓, 고메 스트리트(맛집 거리), 디저트, 그로서리(식료품) 존 등 4개 구역으로 크게 나눠져 있다. 고메 스트리트와 디저트 존 등은 지난 6월과 7월에 이미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지만 푸드 마켓의 메인격인 슈퍼마켓은 이 날이 첫 오픈 날이었다.

▲ 와인바 옆에 마련된 치즈전문점에서 고객들이 간단한 식사를 하고 있다.
슈퍼마켓은 외형도 외형이지만 내용물 역시 철저히 프리미엄을 표방하고 있었다. 산지에서 직송한 농산물, 항생제 없이 키운 축산물 등 신세계가 엄선한 식재료만 매대에 오를 수 있었다.

신세계는 농산, 축산, 수산물에 ‘4스텝 시스템’을 도입해 식재료를 고르고 있는데 최상품인 4단계 상품은 자연 그대로의 상품을 의미한다.

최하품격인 1단계 상품도 우수산지에서 직접 배송한 상품으로 다른 식품관에 가면 프리미엄 급이라고 매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백화점 인근 오피스텔 거주 주민을 고려해 소포장 반찬, 국거리 등 가정 간편식을 전면 배치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이동하는 재미를 고려해 지그재그로 만든 통로를 따라 옆방으로 건너가니 다양한 식재료 등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그로서리 존이 나왔다.

이곳에서는 최고급식재료뿐 아니라 독일 황실이 사랑한 커피 ‘달마이어’와 영국 왕실이 인정한 잼 ‘윌킨 앤 선즈’ 등 세계 유명 브랜드 식료품이 즐비했다.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올리브 오일, 초콜릿 등 희기 고급 식재료도 판매한다. 미식가들이 좋아할 만한 벨지안 와플 등 글로벌 간식거리도 맛볼 수 있다.

와인·치즈룸도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와인룸에는 신세계가 엄선한 1200여종의 와인이 전시돼 있다. 이곳에는 와인과 함께 다양한 치즈나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점을 감안 전통 푸드 존도 새로 만들어졌다. 떡과 술, 장 등을 판매하는 이곳은 벌써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방문코스가 되고 있다. 떡방에서는 전문가가 떡을 찌고 빚는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선물용 떡과 술 세트도 판매한다.

발길을 뒤로 돌리니 디저트 존이 나왔다. 이곳은 서울 이태원, 가로수길, 서래마을 등지에서 디저트로 이름난 집만 골라 구성된 곳이다. 이밖에 시카고 가렛팝콘, 일본의 로이즈 초콜릿 등 해외 유명 디저트도 만나볼 수 있다.

백화점 식품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없는 식당가도 둘러봤다. 프리미엄 콘셉트답게 지정 좌석제를 운영하고 뉴욕 바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임종길 신세계백화점 영업1 팀장은 “신세계 푸드마켓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식문화 공간”이라며 “향후 런던의 헤롯, 파리의 봉마르셰 같은 우리나라의 대표 식품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 푸드마켓 `우리술방`에서 고객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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