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이날 구속됐다.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이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대통령 임기 내내 망상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는 유튜브에 영향받고, 극단적 조언을 하는 주변에 휘둘리던 것이 이번 탄핵 국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상황을 짚었다.
그는 이어 “정당한 영장집행을 물리력으로 저지하거나 미국이 도우러 온다느니 하는 가짜뉴스로 버티는 것은 분명하게도 길이 아니었음에도, 그 길이 있다고 크게 떠들던 사람들이 슈퍼챗으로 돈은 벌었겠지만 거기에 휘둘린 사람들은 이제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이 상황에서의 해결책 또는 대안일 수 없다”며 “백골단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들여서 추켜올릴 때부터 예고된 불행”이라고도 했다.
그는 끝으로 “마음이 무겁다. 계엄에 폭력에, 이 오명을 어떻게 딛고 보수진영의 새로운 비전을 구축하는가”라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