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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는 강렬하고 개성 있는 침착맨 유튜브 로고가 고객을 반긴다. 이어 매장 바닥에 있는 주황색 동선을 따라가보면 침착맨 촬영 스튜디오를 비롯해 다양한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지난 10년간의 유튜브 썸네일(미리보기 화면)을 한데 모아 전시했고 침착맨의 인기 영상 시리즈인 ‘침착맨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전시 및 웹툰 작가 출신인 침착맨이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카드를 전시한 포토 카드존도 있다. 팝업에 방문한 고객들이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이즘’ 부스도 마련했다.
또 침착맨 인기 굿즈를 비롯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새롭게 제작한 13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침착맨의 여동생인 유튜버 ‘통닭천사’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 ‘얼렁뚱땅 상점’과 협업해 만든 반팔 티셔츠(2만~3만원대), 아크릴 톡 및 키링(1만원대), 포스터북(5만원대), 밀크 컵(1만~2만원대) 등이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사전 공지를 위해 만든 인스타그램 임시 계정 팔로워가 2만3000명을 돌파했고 지난달 26일과 이달 3일에 각각 진행된 온라인 사전 예약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팝업이 시작된 첫날 행사장에서는 오픈 전부터 300명 이상의 대기 줄이 생기며 ‘오픈런’이 펼쳐졌다.
신세계백화점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팝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럭셔리 브랜드와 K팝 아이돌 등 엔터테인먼트, 캐릭터 등 다양한 팝업을 선보여 온 신세계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이 유튜버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첫 번째 팝업스토어로 의미가 크다”며 “백화점을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거듭나고 있는 신세계는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