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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C2019]조홍래가 묻고 멜로스가 답하다…대체투자 네 가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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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I 2019.06.03 05:55:00

제임스 멜로스 블랙록 대체투자그룹 아시아태평양 대표
"전통자산군 간 상관관계 밀접해져…대체투자 역할 증대"
"인프라·사모대출·부동산·사모펀드 등 투자 기회 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열린 이데일리 KG 제로인 공동 주최 제1회 글로벌 대체투자컨퍼런스(GAIC2019)에서 조홍래(왼쪽)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과 블랙록의 제임스 멜로스(James Mellors) 대체투자그룹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글로벌 대체투자의 흐름에 대해 대담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대웅 이광수 권효중 기자] “글로벌 투자 환경이 더욱 복잡 다양해지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대체투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현재 대체투자 시장에는 크게 4가지의 기회가 있다.”

제임스 멜로스 블랙록 대체투자그룹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19)’ 기조강연에서 “주식, 채권, 리츠 등 전통적 자산 군이 금융위기 이후 상관관계가 점차 밀접해지고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체투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듈레이터 역할을 맡은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직접 질문을 이어가며 대체투자에 대한 블랙록의 생각을 정리해 나갔다.

◇ 2조弗 ‘드라이 파우더’…대체투자 역할 부각

특히 드라이 파우더(사모펀드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투자금 중 아직 투자를 집행하지 않은 돈)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멜로스 대표는 “사모 시장의 대기자금이 증가하면서 2조 달러 규모의 드라이 파우더가 쌓이고 있다”며 “드라이파우더 많다는 것은 대체투자 시장에서도 더 큰 규모의 운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통자산에서는 스타 펀드매니저, 즉 더 유명한 사람이 운용하는 펀드를 선호했지만 대체투자 시장에서는 인기보다는 다른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싱(거래 발굴) 역량을 강조했다. 멜로스 대표는 “무엇보다 시장에 대해서 폭넓은 관점, 소싱이 좋은 기회를 포착하고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좋은 1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다 보니 가격 협상이 가능하고 다양한 통합 솔루션과 리스크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 있는 운용사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체산업이 점차 성숙하면서 주제도 변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볼커룰(위험투자 제한) 적용 등으로 리스크 관리에 관심이 커지고 있고 이는 우리 모두에게 도전 과제가 됐다”며 “한국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서 규제에 맞춘 투자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홍래(오른쪽)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제임스 멜로스 블랙록 대체투자그룹 아시아태평양 대표의 기조강연 후 질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대체투자 시장, 4가지 기회 존재

현재 대체투자 시장에는 4가지 기회가 있다고 봤다. 블랙록이 꼽은 4가지 기회는 △인프라(Infrastructure) △사모 대출(Priviate Credit) △부동산(Value-Added Real Estate) △사모펀드(PE, Private Equity)다.

특히 인프라에 대해 멜로스 대표는 “화력발전소의 수명이 끝나가면서 천연가스 등 대체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블랙록은 재생자원을 조사하는 전담팀을 꾸려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모 대출은 은행과 같은 전통적인 자본시장을 활용할 수 없는 곳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은 “시장 가격 이하로 거래되는 오래된 부동산을 사들이고 수리해 시장에 팔아 투자자에게 추가 수익률을 제공하는 추세”라며 “블랙록 역시 독일 뮌헨 지역 건물을 지난 2016년 매입해 1년 만에 임차인을 모두 채워 98%의 내부수익률(IRR)을 실현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PE에 대해서는 단기 투자를 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멜로스 대표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펀드가 5년을 주기로 여러 포트폴리오가 바뀌고 있는데 블랙록은 이러한 추세가 투자자의 가치를 저하하는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소 7~8년에 한 개의 새로운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등 좀 더 장기적인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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